그대라는 꽃 / 곽상희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 온
어리석은 사람에게
절절한 사모의 마음이 무엇인지
눈덮듯 알려 준 겨울꽃..
봄이 되자
프리지어 꽃봉오리처럼
향기로움으로
거친 마음에 들어왔네..
그때까지 걸어보지 못한 행복은
아득히 멀기만 했지만
소금밭 같던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여름과 가을의 불꽃은
환영같은 미소로 꽃이 되었고
그 꽃은 풀무불처럼
식지않는 아름다운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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