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놈도 살고 있다”…빚 1억5천 부부, 원리금 부담 목구멍까지
출처 : 매일경제신문

고금리를 버티지 못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음)로 산 집을 눈물로 처분했다는 2030세대의
사연이 전해지는 가운데 “저 같은 놈도 살고 있습니다”라며 힘을 내라는 한 누리꾼의 게시물이
공감을 얻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 같은 놈도 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2000회 넘게 조회됐다.
작성자 A씨는 게시물에 자신과 배우자의 대출 잔고를 공개한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사진을 보면 A씨의 남은 대출금은 IBK기업은행 등에서 받은 9316만3207원으로 나와 있다.
A씨의 배우자는 토스뱅크, IBK기업은행, 신협, 전북은행에서 받은 대출 내역이 보이고 남은 대출금은
4897만5610원으로 찍혀 있다.
A씨는 “자신과 배우자의 대출을 합치면 1억5000만원 가까이 된다”며 “달마다 나가는 원금과 이자
때문에 나가는 돈이 목구멍까지 차오른다. 피곤하게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젊을 때 한 번 장기연체를 경험하고 나니 연체는 죽어도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1년6개월 사이 대출이 1억원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들 힘내시라”고 썼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모두 함께 극복해요”, “응원할게요”,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분명 좋은날 옵니다”, “저도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 등 공감과 응원의 댓글을 이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한 때 유행하기도 했지만...
요즘 시대를 살아 낸다는 것은 비단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많은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물론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은 전혀 공감할 일이 없겠지만 말이죠....
암튼 우리 파릇한 젊은 세대가 기죽지 않고 희망을 보며 살아 갈 수 있기를 막연하지만..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