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글과 사랑

그대라는 꽃

maverick8000 2024. 2. 26. 16:12

 

 

 

 

 

그대라는 꽃  /   곽상희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 온

어리석은 사람에게

절절한 사모의 마음이 무엇인지

눈덮듯 알려 준 겨울꽃..

 

봄이 되자

프리지어 꽃봉오리처럼

향기로움으로

거친 마음에 들어왔네..

 

그때까지 걸어보지 못한 행복은

아득히 멀기만 했지만

소금밭 같던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

 

여름과 가을의 불꽃은

환영같은 미소로 꽃이 되었고 

그 꽃은 풀무불처럼

식지않는 아름다운 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