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글과 사랑

완경(完經) / 김숙희

maverick8000 2025. 1. 23. 16:40

 

 

 

완경(完經)  / 김숙희



등걸로 남은 세월


불기 없는 아궁이에



청풍명월 고운 숨결


호밋날도 녹이 슬고



기침도


죄만 같아서


돌아눕는 밤 모래톱

 

 


- 엉겅퀴 독법 (고요아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