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으로 60세 이전 발병하는 조기 뇌졸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형이 가장 높았고, O형이 가장 낮았다.
메릴랜드 의대(UMSOM) 연구팀은 뇌졸중과 유전적 변이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48개의 유전학과 허혈성 뇌졸중(뇌 혈류 차단으로 생기는 뇌졸중) 연구에 포함된 약 61만명의
실험 참가자를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 중 뇌졸중 환자는 1만6730명이었고, 59만9237은 뇌졸중을
경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수집된 모든 염색체를 조사해, 뇌졸중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식별했다.
그 결과, 조기 발병 뇌졸중과 혈액형 사이 유전적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A형이 다른 혈액형보다 조기 발병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O형은 다른 혈액형보다 조기 발병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12%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혈액형은 후기 발병 뇌졸중보다 조기 발병 뇌졸중과 더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위험 증가가 크지 않기 때문에 A형이라고 뇌졸중 조기 발병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멜린랜드의대 신경과 스티븐 키트너(Steven J. Kittner) 교수는 "아직 명확히
왜 A형이 뇌졸중 조기 발병을 유발하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혈전을 유발할 수 있는 혈소판,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 혈액 응고 인자 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미 A형은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O형은 반대로
출혈 장애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 발표된 적이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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