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어김없이 자전거에 몸을 싣고 라이딩에 나섭니다.
코스길이는 약 50km,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집에서 나와 금호빌리지 언덕을 넘어 만천천 자전거 도로에 진입하면 본격적인 라이딩 시작입니다.
만천천을 따라 가다 소양5교를 건너면 소양강을 보며 달리게 됩니다.
강바람과 물내음이 기막히게 좋지요.
조금 일찍 출발할 때는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신매대교를 건너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서면 의암호 물레길입니다.
아... 누가 이 물레길을 설계했을까..
갈 때마다 감탄하며 기분좋은 라이딩을 하게 됩니다.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지는 물내음과 매미소리.. 그리고 수초들...
멀리 봉의산이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애니메이션 박물관 쯤 가면 약간 지치기도 하지요.
이럴 땐 시원한 물 한모금이 필요합니다.
휴식을 마치고 다시 달리다보면 도로변 카페와 즐비하게 늘어선 차들 때문에 약간의 혼잡이 있습니다.
덕두원을 지나면 호흡이 살짝 가빠지지만 멀리 삼악산으로 이어지는 케이블카가 눈에 들어 옵니다.
환경단체 반대로 오래 미루어졌던 케이블카..
요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한번도 못타 봤지만... ㅠㅠ
의암댐을 지나 다시 수변 물레길로 접어들면 중도물레길로 이어집니다.
카누를 타는 사람도 보이고, 모터 보트를 신나게 달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길도 잘 정비되어 라이딩에 무리가 없습니다.
아웅...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저거 타보고 싶다~~~~
이곳도 물레길 풍광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길은 도보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멀리 춘천대교가 보이고 레고랜드가 살짝 보입니다.
레고랜드에서 음악을 얼마나 크게 틀어 놓는지 강건너에서도 시끄럽습니다.. 에잉...
멀리 보이는 "쌔" 아파트들...
젠장... 저 많은 집들 중에서 내 집 한칸이 없다니..
어린이공원, MBC를 지나 공지천에 오면 시내입니다. 사진은 조각공원 옆길..
나도 모르게 들르게 되는 마젤란 옆, CU..
영화 아바타의 대사가 생각 나지요.. "I See You"
이 말이 단순이 당신을 본다라는 의미일까요? 그 이상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겠지요..
암튼 씨유에서 씁쓸한 커피 한잔...
휴식을 마치고 다시 소양강변으로 갑니다..
소양강 풍경도 참 아름답지요..
제방에 만든 자전거도로도 넓고 보행자 길과 분리되어 있어서 아주 편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백로와 까마귀가 무슨 대화를 하고 있을까요...
봉의산과 소양강...
소양강의 물비늘이 햇살과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약 3시간의 라이딩을 마치고 나면 땀도 많이 나고 살짝 힘이 들지만 몸과 마음이 상쾌합니다.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계절..
의암호 물레길 라이딩을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 음악은 Adel의 Rolling In The Deep입니다. 즐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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