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을 오가며1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을 오가며 감당이 불감당이다. 이번 달에는 돈을 또 얼마나 냈는지.밀려드는 청첩장과 부고장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어제 저녁에는 상갓집에 들렀고오늘은 결혼식장에 간다. 다음 주에는 경조사가 많아서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스럽다.다들 인생 중대사이니 어디 한곳 빼먹을 수가 없다. 일정 관리하는 로드 매니저를 둬야 할 판이다. 어느 결혼식장. 또 뷔페야? 누가 좀 갖다주면 안되나? 음식 찾아 삼만리도 힘들지만뷔페 음식은 자꾸 먹게 된다. 음식을 보면 욕심이 난다. 돼지 되기 십상이다.우아하게 앉아서 서빙받으며 먹었으면 좋겠는데. 대부분 결혼식은 뷔페다.디저트 과일까지 해서 아마 일곱접시는 먹은 것 같다. 울 아내가 나를 유일하게 인정하는 것 딱 하나.뷔페식당에 가면 돈이 아깝지 않단다. 어쨌든 국수로 마지막 입가심까.. 2025.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