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1 ‘여왕’도 불안했고 ‘황제’도 흔들렸다 지난달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기간에 ‘올림피언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대회 홍보 대사 김연아와 윤성빈, 유승민 IOC 위원이 청소년 질문에 답하며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 ‘마음’에 관한 고민이 많이 나왔다. “연습 때는 잘하는데 대회만 들어가면 긴장되고 몸이 굳어 실수를 해요.” 선수 시절 김연아는 탁월한 실력은 물론이고 단단한 눈빛, 중압감을 이겨내는 강심장으로 통했다. 은퇴 10년이 지났지만 그 비결은 여전히 궁금했다. 그는 “목표를 향해 모든 것을 쏟으며 치열하게 달려간 전투적인 시기였다”고 청소년기를 돌아봤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만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실수하는 상상도 많이 했고,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를 해놨다. ‘안되더라도 괜찮다. 나도 인간인데 실수할 수 있고 실패할 수 있다’고.. 2024. 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