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늦지 않았다1 'Ctrl+z' 같은 인생, 그래도 늦지 않았다 한글 프로그램에서 자주 활용하는 단축키 중에 ‘Ctrl+z’가 있다. 잘못 작성한 글이나 표를 이전 단계로 계속 돌릴 수 있는 유용한 도구다. 우리도 살다 보면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면서 아쉬워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50~60대 인생 이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중장년층 모임에 가보면 ‘Ctrl+z’ 기능을 활용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나도 기술을 배웠어야 했는데”, 기술을 배운 친구는 계속 일하고 있는데 기술이 없는 친구들은 산에 가 소일할 수밖에 없다는 푸념이다. 육체적 노동과 손기술을 경시하던 문화가 낳은 결과다. 다행히 최근에는 기술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고 제과, 게임 개발 등 기술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찾는 청년도 증가하고 .. 2024.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