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성1 봄이에게 - 박치성 봄이에게 詩 / 박치성 민들레가 어디서든 잘 자랄 수 있는 건 어디로 데려갈지 모르는 바람(風)에 기꺼이 몸을 실을 수 있는 용기를 가졌기 때문이지 어디서든 예쁜 민들레를 피워낼 수 있는 건 좋은 땅에 닿을 거라는 희망을 품었고 바람에서의 여행도 즐길 수 있는 긍정을 가졌기 때문일 거야 아직 작은 씨앗이기에 그리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리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넌 머지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 2023.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