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정의를 생각하다
새해가 되었다. 한 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좋은 삶, 바람직한 생활을 생각할 때다. 묵은 삶을 버리고 새 삶을 살겠다는 다짐이 넘쳐난다. 대개 성적을 바라고 승진을 꿈꾸며 부를 열망한다. 소시민다운 소망이지만, 너무나 물질적·세속적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우리 삶을 더 나은 쪽으로 고양하는 건 미덕의 함양이다.미국 작가 라이언 홀리데이의 '정의 수업'(다산초당 펴냄)에 따르면 용기, 절제, 정의, 지혜 등 미덕은 우리에게 올바르고 명예롭고 탁월한 삶으로 가는 열쇠를 제공한다. 작가는 이 네 가지 미덕에 관한 책을 차례로 써왔는데, 때마침 정의의 미덕을 다룬 책이 나왔다. 정의는 "위험한 자리에서 공정함을 유지하는 태도"이고, "선과 악, 옳은 일과 그른 일, 윤리와 비윤리를 분별"하는 행위다. 인간의 ..
2025.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