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주는 선물1 세월이 주는 선물 4월에 이탈리아 베니스에 다녀왔다.각국 작가들이 모여 2년마다 작품 전시를 하는 ‘베니스 비엔날레’를 취재하기 위해서다.정년퇴직한 전직 기자인 나와 미술전시기획자 김지원씨가 함께 그곳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었다.미술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베니스 비엔날레를 소개하고,도시 전체가 예술이자 베니스의 상인과 마르코폴로와 바람둥이 카사노바의 고향인 그곳의 속살을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었다. 베니스에서 나는 아름다운 운하, 각국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났지만 무엇보다 과거의 나,38년 전에 이곳을 처음 찾은 나를 만났다. 당시 27세였던 나는 유럽 여행 중 베니스에 이틀 동안 머물렀다.리알토 다리 아래 카페에 앉아 눈부신 아침 햇살을 받으며 찍힌 사진(지나가던 관광객이 찍어준)을지금도 간직하고.. 2024.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