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출1 “한국은 다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전에서 한국이 승리하자 프랑스는 충격을 받았다. 패인을 분석하는 보도가 잇따랐다. 한 프랑스 신문은 “한국 수주팀이 주말에도 일하며 반칙을 했다”고 썼다. 프랑스는 ‘주 35시간 근무’를 철저히 지켰는데, 한국은 워룸(전시 상황실)까지 만들고, 발주처의 온갖 자료 요청에 24시간 즉각 응답하는 등 불공정 경쟁을 했다는 것이었다. ▶우리 중동 건설 신화 중엔 공기(工期)를 지키기 위한 기상천외한 도전이 적지 않다. 주베일 항만 공사를 따낸 현대건설은 공기 단축을 위해 무게 500t, 10층 높이 철골 구조물 89개를 울산에서 제작, 바지선으로 1만2000㎞ 바다를 건넜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땐 동아건설이 엄청난 수압을 견디는 직경 4m, 무게 75t 콘크리.. 2023. 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