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드 버그만1 유방암 맞서 ‘달콤한 인생’ 즐긴 잉그리드 버그만 “키스할 때 코는 어디에 둬야 하죠?” 이런 질문엔 도대체 뭐라고 답해야 할까?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서 ‘세기의 연인’이 천진난만하게 물었다. 세계 영화사에 남는 가장 달콤한 장면 중 하나다.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유명한 건배사 ‘그대 눈동자에 건배’를 받은 그녀는 ‘가장 달콤한 여배우’가 됐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영화에서만 달콤한 게 아니었다. 평생 달콤한 연애와 사랑을 즐겼다.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은 버그만에게서 뜻밖의 편지를 받았다. ‘만약에 영어와 독일어는 할 수 있지만 이탈리아어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밖에 할 줄 모르는 스웨덴 여배우를 찾고 계신다면, 달려가서 당신과 함께 영화를 만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달콤한 제안을 어떤 감독이 뿌리칠 수 있을까? 그.. 2022.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