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사회1 ‘수퍼 에이지’ 세대 얼마전 여름휴가를 다녀온 지인이 아내 혼자 가수 임영웅의 LA 콘서트에 가버리는 바람에 아들과 둘이서 썰렁한 휴가를 보냈다고 했다. 그의 아내는 열광적 ‘임영웅 올콘족’인 50대 여성이다. ‘올콘족’이란 좋아하는 가수의 모든(all) 콘서트에 빠짐없이 구경 가는 사람을 가리키는 유행어다. 세계적으로 K팝의 영향력은 BTS나 블랙핑크 등의 팬덤에서 나오지만, 국내 가요 시장에서는 트로트 가수들에 대한 50·60대 이상의 열혈 팬덤이 10·20대를 능가한다. ▶ 역시 트로트 가수인 김호중의 열혈 팬인 60대 지인은 새 앨범이 나올 때마다 수백 장씩 사서 주위에 나눠 준다. 이런 구매력 있는 중·장년층 팬들 덕에 앨범 발매 첫 주 68만장 판매 기록을 세웠다. 임영웅, 김호중 팬카페는 공식 회원만 19만명, .. 2023.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