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사막의 속담1 치와와 사막의 속담 미국과 멕시코 접경 지역에 있는 치와와 사막은 우리가 아는 사막과 상당히 다르다. 가도 가도 모래뿐인 사막이 아니라 험준한 산과 계곡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황무지 그 자체여서다. 귀엽기만 한 반려견 치와와의 고향이라는 게 얼른 믿기지 않을 정도인데, 이곳에 전해 내려오는 속담이 있다.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다. 그러나 항상 방법은 있다.’ 여느 사막이 그렇듯 하늘과 땅 사이 황량함만 가득한 이곳에 무엇이 있겠는가. 필요한 건 귀하고, 필요하지 않은 건 너무나 풍부하다. 먹고 마실 건 드물지만 작열하는 햇빛은 차고 넘친다. 뭘 하든 계획대로 될 리 없는 환경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살아온 이들은 알고 있다. 지금은, 당장은 그럴지라도 방법은 분명 있다는 걸. 살아가는 세상은 달라도 살아가는 일은 비슷한 게.. 2023.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