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커터1 기본이 최고다 택배품 뜯을 때 쓰는 전용 커터를 샀다. 벌써 세 번째 택배 커터다. 원래 택배 커터를 살 마음은 없었다.일반 커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택배 상자를 개봉하다 손에 힘을 너무 줬다.손이 엇나갔다. 피를 봤다. 치루 수술 이후 그렇게 피를 많이 보기는 처음이었다. 택배를 보낸 사람에게 화가 나기 시작했다. 꼼꼼하게 포장하는 건 좋다.재활용 상자를 스카치테이프로 아주 밀봉해서 보내는 사람이 있다.깔끔하게 뜯으려면 참치 해체 전문가를 불러야 할 지경이다.그 상태로 우주로 쏴 올려도 물건은 안전할 것이다. 택배 커터를 검색했더니 너무 많은 제품이 쏟아졌다. 요즘은 뭘 검색하면 모든 소셜미디어에비슷한 광고가 뜬다. 밤말은 쥐가 듣고 낮말은 새가 듣는다.밤이고 낮이고 요즘은 스마트폰이 다 듣는다. 뭘 사.. 2025.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