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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은 사라지지 않는다
詩와 글과 사랑

가정식 백반 / 윤제림

by maverick8000 2023. 9. 14.

 

 

 

 

가정식 백반  /  윤제림

 

아침 됩니다 한밭식당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는
낯 검은 사내들

모자를 벗으니
머리에서 김이 난다

구두를 벗으니
발에서 김이 난다

아버지 한 사람이
부엌 쪽에 대고 소리친다
밥 좀 많이 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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