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중년은 사라지지 않는다
詩와 글과 사랑

조용한 일 / 김사인

by maverick8000 2024. 10. 28.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 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詩와 글과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 함석헌  (0) 2024.11.06
가을날 / 김사인  (2) 2024.11.05
가을 / 강은교  (0) 2024.10.14
의자 / 박철  (0) 2024.09.23
9월의 기도 / 이해인  (1)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