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멈추게 했던 코로나19와 이상고온으로 취소되거나 축소됐던 강원지역 겨울 축제들이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수십만명에서 100만명 이상 찾던 축제들이 추운 날씨의 도움을 받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오며 지역 상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평창 송어축제가 가장 먼저 문을 연다. 30일 평창 진부면에서 개막하는 평창송어축제는 황금송어잡기,
맨손송어잡기, 송어얼음낚시 등 친숙한 프로그램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삼척항 이사부광장에서 삼척 대게축제가 열려 해넘이 및 해맞이를 함께 한다.
2023년 1월7일에는 십수년간 매년 100만명 이상이 방문,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한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화천천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화천군은 산천어 축제를 앞두고 지난 24일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에 화려한 조명을 밝혔다.
같은 날인 1월7일부터 철원 한탄강·고석정꽃밭에서 한탄강얼음트레킹 축제도 시작된다.
이밖에 제11회 홍천강 꽁꽁축제는 13일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 일대에서, 2023 대관령눈꽃축제와
제23회 인제빙어축제는 20일 평창 대관령면 송천 일원과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각각 개장한다.
태백에서는 27일부터 제30회 태백산 눈축제가 열려 눈의 나라로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겨울축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기록적인 한파'의 도움으로 3년 만에
겨울 축제의 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송어축제, 홍천 꽁꽁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가 열리는 강과 호수는 수년만에 최고
수준의 얼음 두께를 보이고 있다. 얼음·눈 조각 등 전시물도 추운 날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년만의 축제를 앞두고 각 지자체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한 안전사고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전 안전관리 점검은 물론 미끄럼 방지패드 설치, 얼음 두께 관리, 구역별 안전관리 요원 배치 등 철저한
대비를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황봉구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다양한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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