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목화 / 시.권태응
몽실몽실 피어나는
구름을 보고
할머니는 “저것이 모두 다 목화였으면”
포실포실 일어나는
구름을 보고
아기는 “저것이 모두 다 솜사탕이었으면”
할머니와 아기가
양지에 앉아
구름 보고 서로 각각 생각합니다.
-권태응 (1918~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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