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2 더치페이 사회 더치페이 사회다. 식당에서 계산할 때 줄지어 계산하는 일이 잦아졌다. 심지어 친구나 연인 사이에서도 그렇다. 그래도 괜찮을까. 어릴 때 식당이나 술집에 가면, 서로 돈을 내겠다고 다투는 사람들이 흔했다. 손해 보겠다고 나서는 게 이상해 보일지 몰라도, 친한 사이에서는 이게 정상이다. 만약 지난번에 내가 냈으니 이번엔 네가 내라고 조르는 등 만나면 손익을 다투는 쩨쩨한 사이라고 상상해 보라. 그 관계는 오래가기 어려울 것이다. 니컬라 라이하니 런던대학교 교수의 '협력의 유전자'(한빛비즈 펴냄)에 따르면, 인간관계는 서로 이익을 동등하게 주고받는 호혜 관계라기보다 상대의 보답을 기대하지 않아도 기꺼이 돕는 상호의존 관계이기 쉽다.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에게 세세한 계산서를 들이밀지 않는 것은 '.. 2022. 11. 16. 시장경제 공부합시다 13강; 더치페이가 나눠내기보다 더 낫다 2022.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