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값1 소주값 걱정 1959년 공개된 국내 최초 CM송인 진로소주 광고 음악의 노랫말은 이렇다. "진로 소주 한 잔이 파라다이스/ 희망찬 우리들의 보너스/ 진로 한 잔이면 아무 걱정도 없어." 이 광고는 한 잔만으로 걱정을 털어낼 수 있을 정도의 알코올 도수를 반영하고 있다. 당시 진로소주 알코올 도수는 35도였다. 최근 소주는 16도 언저리다. 35도의 반도 안 된다. 충청권 업체 맥키스컴퍼니가 출시한 '선양'은 14.9도다. 막걸리나 맥주 중에도 15도를 넘나드는 제품이 있고, 와인은 대부분 14~15도 사이에 있다. 순해진 진로소주는 이제 광고에서 '초깔끔한 맛'을 강조한다. 독한 술의 상징이던 소주 이미지는 퇴색했고 소주 한 잔으로 '파라다이스'를 만끽하기도 어려워졌다. 업계에선 "도수 낮은 소주가 트렌드"라고 말하.. 2023.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