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1 가을 공지천 오랫만에 공지천 (정확히는 송암경기장 주변)을 다녀 왔습니다. 긴 여름 장마와 더위를 피해 숨어 있다가 그리고 놀러오는 많은 사람들의 눈총이 두려워 가지 못한 곳입니다. 멀리 외곽에 있는 강아지숲으로 가거나, 용산 101보충대 옆 놀이터를 갔었는데 어제 오후에 마침 지루한 가을비가 그치길래 사람들이 없겠거니 하고 잽싸게 멍뭉이들을 다그쳐 나들이를 갔더랬죠.. 근데.. 헐~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저희 집 멍뭉이 식구들, 호두와 율무입니다. 공원 여기저기엔 이름 모를 들꽃과 때 아닌 철쭉도 피었습니다. 꽃이란 식물은 언제 어디서 보아도 사람에게 참 특이한 기쁨을 줍니다. 귀엽고 예쁜 꽃들을 찾아 보면서 산책의 즐거움을 더 했습니다. 근데,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까 보았더니...... 2022.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