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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은 사라지지 않는다
詩와 글과 사랑

12월 / 정연복

by maverick8000 2023. 12. 5.

 

12월   /  정연복​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같이 소중히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 두지 말고

올해의 깔끔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시작이 반이듯이

끝도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