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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은 사라지지 않는다
삶과 여행, 맛집

홍천 알파카월드

by maverick8000 2024. 10. 8.

 

2024. 10. 5. 토요일.. 덕팔이와 함께 홍천 알파카월드로  갑니다..

날씨가 완전 쾌청한 것은 아니었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구름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역시 가을은 가을이군요..

꼬불꼬불 느랏재를 지나고 가락재터널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니 알파카월드 이정표가 보입니다..

 

 

 

제법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어요.. 주차 여건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위쪽 주차장에 덕팔이를 잘 모셔두고 승강기를 타고 아래로 이동합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합니다.. 성인 18,000원.. 쩝...

조금 들어가니 초입에 알파카 놀이공간(운동장)이 있군요..

근데 알파카보다 사람이 더 많아요.. ㅠㅠ

 

어느 정도 비탈길을 오르다 보면 알파카들이 먹이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어떠세요? 귀엽지요?   '사진이나 화면을 통해서만 보았던 알파카를 가까이서 보니

만져보고 싶을 만큼 귀여웠다'고 쓰고 싶지만..... 개뿔......

너무 지저분하고 냄새가 많이 나서, 이 친구들 먹이 안사기를 잘 했다 싶었어요..

 

 

지금이 짝짓기 시즌인가 봅니다.. 일부러 다른 알파카가 가리고 있는 사진으로 올립니다.. ㅋㅋ

아이 참, 어린애들도 많은데.... 대낮부터 남사스럽게...

 

 

모든 동물이 새끼는 다 이쁜거 같아요..

 

알파카를 보고 더 올라 가다보니 거대한 토끼 조형물이 떡하고 누워 있습니다..

 

 

사슴들은 사람이 가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배가 안고픈가봐요..

 

방목중인 오리들이 여기저기로 무단횡단 중입니다..

 

조랑말(노새)가 몇마리 있는데 포즈를 취해주지 않아 궁댕이만 찍었어요..

 

카피바라가 졸린 눈으로 노려 봅니다..

이 날 카피바라 실물도 처음 보네요.. 카피바라가 설치류 중에 제일 크다고 하지요.

 

독수리는 딸랑 두 마리.. 그나마 한마리는 땅바닥에 힘없이 누워 있어요..

전반적으로 동물의 사육 상태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공작새는 몇마리 됩니다..  사람에게 익숙해져서 그런지 도망다니지 않습니다..

역시 수컷이 멋집니다..

 

양..

 

염소..

 

외출 나와서 풀을 뜯고 있는 알파카 일병..

인간 따위는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 용감한 알파카 일병

 

 

얘도 염소이긴 한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토끼가 굴을 많이도 파 놓았어요..

옛말에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판다고 했는데..   얘들이 다 영리한가 봅니다.. ^^

 

먹이는 이렇게 통안으로 넣어 줍니다..

 

어린이가 주 고객인만큼 어린이를 위한 각종 시설물이 많아요..

 

내려오는 길, 알파카 개체수가 아까보다 많이 늘었습니다..

혹시 아끼 짝짓기한 효과가? ㅋㅋ   그건 아니고 점심시간인가 봅니다.. 밥 먹으러 다들 몰려 왔어요.

 

 

 

 

이 친구는 아이쉐도우를 너무 진하게 했지요?

 

이 친구는 주둥이가 짧은 종이네요..

 

 

약 한시반 정도 둘러 보고 다시 원점으로 내려 왔습니다..

 

기대했던 상상 속의 알파카 이미지는 아래 사진이었는데...

실상은 꼬질꼬질 냄새나는 알파카였습니다.. (동심파괴 ㅋㅋㅋ)

아울러 입장료가 비싸서 18,000원 주고 동네 뒷산 산책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결론은... 꼬맹이 아이가 있으면 모를까 어른만 가는건 완전 비추입니다.. ㅠㅠ

 

점심 때가 지나서 배가 고프더군요.. 뜬금없이 휴게소 우동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근데 휴게소 우동을 어디서 먹겠어요.. 느랏재 아래에 있는 '느랏재막국수' 집을 찾아 갔습니다..

하아.... 혼자 왔다고 못해주겠다네요..  ㅅㅂ

하는 수 없이 구봉산 GS25로 가서 패스트푸드 우동으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구봉산 중턱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강 그리고 친숙한 시내 전경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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