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유채꽃이 피었다네요..
하긴 우수, 경칩이 지나고 춘분이 코 앞이니 남도(南島)에는 꽃 소식이 있겠지요.
이번 주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환절기 건강관리 잘 하세요~ ^^
유채꽃 사진 몇 장과 이해인 수녀님의 시도 같이 올려 드립니다.
유채꽃 / 이해인
산 가까이
바다 가까이
어디라도 좋아요
착하게 필 거예요
같은 옷만 입어도
지루할 틈 없어요
노랗게 익다 못해
나의 꿈은 가만히
기름이 되죠
하늘과 친해지니
사람 더욱 어여쁘고
바람과 친해지니
삶이 더욱 기쁘네요
수수한 행복 찾고 싶으면
유채꽃밭으로 오세요
'詩와 글과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넘이의 마지막 인사 / 릴케 (0) | 2023.03.14 |
---|---|
그때는 그때의 아름다움을 모른다 / 박우현 (0) | 2023.03.13 |
봄비 / 고정희 (0) | 2023.03.13 |
원효대사의 가르침 (0) | 2023.03.09 |
못난 아들 / 나태주 (0) | 2023.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