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봄은
제주에선 봄이
헐레벌떡
오지 않는다
먼 데 바다를 우지끈
일으켜 세운 바람이
오름 타고 밭담
막힌 숨통 열어젖히고
잠자는 것들 깨워
천천히, 마침내 온다
- 강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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