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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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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민 - 담대하라 손경민 - 담대하라 2024. 5. 3.
송은정 - 하나님의 크신 사랑 송은정 - 하나님의 크신 사랑 2024. 5. 3.
송은정 -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송은정 -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2024. 5. 3.
소중한 선물 저희 단지(연립주택)에는 치매에 걸리신 할아버지와 둘이 사시는 할머니가 계십니다.할아버지는 95세, 할머니는 83세이십니다..저는 3년여 전에 이곳에 부임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이 치매 할아버지로부터"소장님,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어야지"하는 이야기를 골백번은 들은 것 같아요..처음엔 '참 실없는 어른이시네' 하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요양보호사가 곁에서시중드는 모습을 보고, '아~ 어르신 치매 상태가 더 않좋아지셨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3주에 한번씩 공동현관 게시판에 제가 좋아하고 계절에 맞는 시(詩)를 출력하여 게시하고 있어요.이건 초짜 소장일 때부터 쭈욱 그렇게 해오고 있는 습관같은 일입니다..그런데 지난 주에 그 댁 할머니를 길에서 마주친 일이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제 손을 잡.. 2024. 5. 2.
춘천 의암호 수변 둘레길 오늘 포스팅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의암호 수변 둘레길 이야기입니다.이 길은 자전거로는 수없이 다녔지만 걸어서 돌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한번 올려 봅니다.근로자의 날 (노동절, May day) 아침 10시 30분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전날의 음주 여파로 늦잠을 자서 출발이 늦어졌어요..우리 덕팔이를 신매대교 아래 공터에 세우고 출발~ !!! (덕팔이가 송화가루로 뽀얐게 분칠을 했어요.. 에궁~ 목욕시켜야겠네...) 신매대교 시작점에서 호수를 찍어 봅니다..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춘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신매대교 거의 끝단에서 찍은 풍경 서면에는 감자밭이 참 많네요.. 어릴 때 엄마가 감자밥 해주시면 맛있게 잘 먹었는데...지금이야 별미로 먹겠지만.. 그 당시는 쌀이 귀하니 값싼 감자를 .. 2024. 5. 2.
눈물의 여왕 오랫만에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로코'라 불리우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였습니다. 모두들 보셨지요?눈물의 여왕.. (솔직히 아직도 제목이 왜 눈물의 여왕인지는 모르겠지만...)예전엔 거들떠 보지도 않던 드라마를 요즘은 자주 보게 됩니다. 심지어 공감도 됩니다.더 나가서 이젠 울기도 잘 웁니다.. 특히 엄마들의 진심어린 대사에서는 더 울컥합니다..(아~ 이젠 정말 늙었나봐.. ㅠㅠ)  이 드라마에서 저는 '홍범자'라는 인물에 주목합니다.극중 대부분의 장면에서 호피무늬를 입고 나타나는 이 대책없는.. 그리고 너무나인간적인 여자 말입니다.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조카의 큰 질병에 그리고 가정의 각종 대소사에 오열하는 이 여인은드라마의 등장인물 중 가장 인간적입니다. 그리고 누구에게서도 벌견되지 .. 2024. 4. 30.
백만 송이 백만 송이 꽃은 피고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수백만 송이 백만 송이 백만 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는 번안곡이다.알라 푸가초바(A. Pugacheva)가 부른 소련 시대 최고 인기곡 ‘백만 송이 붉은 장미’가 원작으로,가사에 얽힌 실제 이야기는 이렇다.피로스마니(N. Pirosmani·1862~1918)라는 그루지야(현 조지아) 시골 화가가 순회공연 온프랑스 여배우와 사랑에 빠졌다. 도도한 그녀 마음을 얻기 위해 가난한 화가는 가진 전부를팔아(집까지) 그녀가 묵고 있던 호텔 앞 광장을 하룻밤 새 ‘꽃의 바다’로 만들어버렸다.아침에 일어나 꿈같은 광경을 본 여배우가 단 한 번 열정적 키스를 선사한 후 밤 .. 2024. 4. 30.
천국에선 뭘 할까?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주고 코딩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멀지 않은 미래에생성형 AI가 탑재된 로봇들이 호텔, 식당, 공장에서까지 일하기 시작할 수 있다.그렇다면 육체적 노동과 지적 노동, 그리고 예술과 창작까지 모두 기계가 하는 시대에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초거대 실업률, 사회적 갈등 그리고 폭동과 혁명. 대부분 SF 영화나 소설들은 인공지능 시대를‘디스토피아’로 표현한다. 디스토피아적인 상상이 나쁘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분명히 우리가 상상하고 준비해야 할 시나리오들 중 하나다. 하지만 다른 미래도 가능하다.경제학자 케인스는 1931년 “우리 손자 손녀들이 누릴 경제적 가능성”이라는 에세이에서기계가 대부분 노동을 해줄 2030년에 인간은 주 15시간만 일하면 될 거라고 예측한 바 .. 2024. 4. 30.
성장통과 트라우마 어린이 축구 교실에 갔다가 다친 아이를 보고 놀란 엄마가 코치를 추궁하는 걸 본 적이 있다.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멀리 있던 나도 들을 수 있었는데, 핏대 높이는 엄마 앞에서 정작 아이는남 일 보듯 무기력해 보였다.이 얘길 심리 상담사인 친구에게 말했더니 요즘 열 살 전후의 아이들도 무기력증으로 찾아오는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그녀에게서 맞은 쪽 아이 편만 들어줘 자신의 아이에게 트라우마가생기면 책임지라며 괴롭히는 학부모 때문에 고민인 교사 내담자 얘기도 들었다.때린 아이에게도 사정이 있는데 마음을 읽어주지 않아 자신의 아이도 상처받았다는 것이다.남들은 적반하장이라 읽고 본인은 정당방위라 쓰는 경우다. 알베르 카뮈는 “인간의 도덕과 의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축구로부터 배웠다”고말했다. 축.. 2024. 4. 30.
봄의 연가 / 이해인 봄의 연가  /  이해인  우리 서로 사랑하면언제라도 봄 겨울에도 봄여름에도 봄 가을에도 봄​  어디에나 봄이 있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플수록 봄이 그리워서 봄이 좋아서​  나는 너를 봄이라고 불렀고 너는 내게 와서 봄이 되었다​  우리 서로 사랑하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언제라도 봄    ​ 2024. 4. 25.
와비와 사비 오늘은 좀 아는 척 하는 글을 써 봅니다..어느 책을 보다가 재미있는 단어를 보게 되었어요.'와비'와 '사비'가 바로 그것입니다.이게 일본어인줄은 몰랐는데요.. 얼핏 우리 일상에 흔한 '와사비'가 연상되잖아요.. ㅎㅎ  그래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더군요.. "‘와비사비(わびさび)’는 완벽하지 않은 것들을 귀하게 여기는 삶의 방식이다. 미완성, 단순함을 가리키는 일본어 와비(わび)와 오래됨, 낡은 것이란 의미의 사비(さび)가 합쳐져 ‘미완성의 아름다움’이란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음~ 이 단어는 원래 조경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 같기도 하고, 아니면 불교의 영향을 받은일본 문화계의 일반적인 용어 같기도 하고요.. 잘 모르겠습니다만암튼 다른 곳에서 찾아본 의미는 또 다음과 같습니다.*와비 :.. 2024. 4. 25.
피아워십 (F.I.A WORSHIP) -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피아워십 (F.I.A WORSHIP) -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2024. 4. 24.